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대통령 특별사면 방향성과 관련해 “이번 사면은 2022년 새해를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서민들의 민생안정과 국민 대화합을 이루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은 특별사면·특별감형·특별복권 및 특별감면 조치 등에 관한 건’을 심의하기 위해 임시국무회의를 열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총리는 “경제범죄 등으로 처벌을 받았으나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을 비롯해, 경미한 법 위반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분들께 생업으로 복귀하여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특별사면을 통해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 국민들께서 더욱 화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가 언급한 중증환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사면대상에 포함했다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