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송도, 속초 등 바닷가를 접한 지역에 신규 단지들이 속속 분양한다.
바다 조망을 갖춘 아파트는 공급 부지가 한정적이다 보니 희소가치가 높은 편이다. 자산가들의 세컨하우스는 물론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사회적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실거주용으로도 선호도가 높아진 추세다.
실제로 바다 조망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지난 21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군산신역세권 우미린 센텀오션’은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입지로 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에서는 한강 조망 아파트가 고가 아파트의 상징으로 여겨지듯이, 해안가 지역에서는 바다 조망을 확보한 아파트가 인기가 높다”며 “다만 개발 상황에 따라 조망권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어 오션뷰는 희소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부산 앞바다 조망권을 갖춘 ‘쌍용 더 플래티넘 오시리아’를 1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연화리 294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15층 3개 동 전용면적 84~146㎡의 191세대 아파트와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단지는 연화리 해변에 맞닿아 바다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뒤로는 ‘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가 위치해 그린뷰 조망까지도 갖췄다. 동해선 오시리아역과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기장해안로, 해운대IC, 동부산IC 등 교통망도 돋보인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 A16블록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4차’를 12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165㎡ 아파트 1319세대 규모다. 지난해 분양해 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3차’의 후속단지다. 일부 세대에서 단지 전면으로는 서해 바다를, 단지 후면으로는 워터프런트 호수와 송도 시티뷰를 조망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