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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휴대폰 어딨어”…유리문 부수고 음식점 난입한 ‘만취’ 50대

입력 | 2021-12-24 11:31:00


만취 상태로 휴대폰을 찾겠다며 출입문을 부수고 식당 안으로 무단침입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53)를 재물손괴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쯤 자신이 저녁 식사를 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을 찾아가 휴대폰을 찾는다며 몸으로 밀쳐 유리 출입문을 부순 뒤 내부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땐 출입문이 부서져 있고 주변 화분과 입간판도 파손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식당 영업이 종료된 이후여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같은 날 오후 11시41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체포 당시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가족에게 인계했다”며 “추후 출석을 요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