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취 상태로 휴대폰을 찾겠다며 출입문을 부수고 식당 안으로 무단침입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53)를 재물손괴 및 건조물 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수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50분쯤 자신이 저녁 식사를 했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식당을 찾아가 휴대폰을 찾는다며 몸으로 밀쳐 유리 출입문을 부순 뒤 내부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식당 영업이 종료된 이후여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같은 날 오후 11시41분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체포 당시 만취 상태로 조사가 불가능해 가족에게 인계했다”며 “추후 출석을 요구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