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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어디쯤 왔을까?”…NORD, 올해도 홈피 오픈 추적 시작

입력 | 2021-12-24 13:20:00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는 행사를 24일(현지시간)부터 운영한다. 사진은 산타추적기 행사를 안내하는 해당 홈페이지. 2021.12.24/news1© 뉴스1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24일(현지시간)부터 산타클로스 위치를 추적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NORAD의 산타클로스 추적기는 올해로 66년째인 유서 깊은 행사로, 매년 24일 0시가 방공 레이더를 이용해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한다. 산타는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가상의 산타클로스를 설정하고 이를 추적한다.

산타클로스 추적은 미국 동부 표준시간(EST) 기준 24일 새벽 4시부터 시작한다. NORAD가 공개한 무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전화 응답원과 통화하거나 음성 응답을 통해 알 수 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전화 응답원이 줄었기 때문에 녹음된 응답을 들을 가능성이 높다. 전화 이외에도 산타 추적 애플리케이션이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산타 추적 행사는 1955년 지역 신문 광고에 산타 전화번호를 적게 되면서 시작됐다. 이 신문사는 실수로 NORAD의 직통 전화번호를 산타의 번호라고 신문에 게재했고 이후 어린이들의 전화가 NORAD에 빗발치기 시작했다.

당시 크리스마스이브에 당직근무를 서고 있던 해리 슈프 공군 대령은 갑자기 닥쳐온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아야 했다. 이때 그는 어린이들에게 친절하게 산타의 위치를 알려주었고, 이것이 전통이 되어 현재까지 이어져오게 된 것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