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국내 도입 예정시점을 2월에서 1월로 앞당기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은 24일 코로나19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 국내 도입과 관련해 “당초 내년 2월 국내 도입 일정을 예정했으나 방역상황 상 1월말에 도입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현재 사용 중인 주사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와 달리 소화기를 통해 약물을 흡수하는 알약이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복용하도록 돼 있으며, 1회 3알씩, 1일 2회, 5일간 총 10회 복용한다.
고 대변인은 “국내 긴급사용승인 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정부가 모두 부담하도록해서 약제부담 비용은 없다”며 “상세한 내용은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일정과 연계해 향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