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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베이징올림픽 외교보이콧에 美 “각국 알아서 판단”

입력 | 2021-12-24 18:01:00


24일 일본 정부가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결정한 데 대해 미국 정부는 “각국의 판단에 맡긴다”고만 반응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에 정부 관계자를 파견하지 않고, 일본올림픽위원회(JOC) 관계자만 파견하겠다”며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시사했다.

외교적 보이콧은 올림픽에 선수들은 출전시키되 개막식 등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 방식으로, 인권단체와 서방 국가들이 중국 신장 위구르족 인권 탄압 의혹을 제기한 게 발단이 됐다.

지난 6일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서방 국가들이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에 중국은 “미국 역사상 인디언 원주민에게 저지른 범죄야말로 ‘종족 학살’”이라는 등의 거친 언사로 강하게 반발해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