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28·민윤기)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슈가는 백신 접종 완료자로,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치료를 받는 중이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슈가는 전날 입국 직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를 하다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슈가는 8월 말 2차 접종을 마친 백신 접종 완료자다. 최근 미국에서 개인적인 일정을 소화했고, 다른 멤버들과 접촉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백신 접종 완료자가 증가함에 따라 돌파감염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방송인 유재석, 가수 유희열, 배우 정우성, 배우 고경표, 배우 김수로, 배우 강예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신동, 그룹 인피니트 멤버 김성규 등이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돌파감염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 “백신 접종 완료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 효과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빠르게 3차 접종을 실시해 떨어진 백신 접종 효과를 높여야 하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