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속초 55.9㎝’ 강원 영동에 폭설…대설특보는 모두 해제

입력 | 2021-12-25 08:18:00


24일 오후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지역에 눈이 내리고 있다. 2021.12.24/뉴스1

밤사이 눈발이 굵어지면서 강원 속초에 55.9㎝의 많은 눈이 쌓이는 등 영동지역에 폭설이 쏟아졌다.

25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속초에는 55.9㎝의 눈이 쌓인 것을 비롯 속초 청호 54.4㎝, 강릉 주문진 42.7㎝, 북강릉 35.3㎝, 양양 33㎝, 강릉 25.5㎝, 동해 21.1㎝ 등의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산간에도 폭설이 쏟아지면서 미시령 19.4㎝, 진부령 19.1㎝, 구룡령 6.2㎝ 등의 눈이 쌓였다.

25일 오전 7시를 기해 영동지역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이날 낮 12시까지 1~3㎝의 눈이 더 오는 곳이 있겠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11시를 기해 대설경보가 내려진 강원 강릉 경포호수에 눈이 내리고 있다.2021.1224/뉴스1

또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산간과 내륙에는 한파경보가, 양양·고성·속초평지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7시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화천 광덕산 –20도, 철원 김화 –15.3도, 화천 사내 -14.5 향로봉 –14.4도, 철원 –13.6도, 대관령 –11.7도, 춘천 –9.3도, 원주 –9도, 태백 –8.2도, 고성 현내 –5.7도, 강릉 –2.5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감속하고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서 –8~-3도, 산간 –8~-5도, 영동 –3~0도로 예상된다.

대설과 한파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운영에 들어간 강원도는 제설장비 368대와 인력 460명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폭설로 강릉에서는 건물 지붕 무너짐 1건, 나무 쓰러짐 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는 추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