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가 들이닥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몸을 움츠린 채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스1
성탄절 한파가 매섭습니다. 25일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3.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7도 수준입니다.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습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추운 성탄절입니다.
강추위가 들이닥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 몸을 움츠린 채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391명 감소한 5,84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뉴스1
성탄절인 25일 오전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추운 바람에 몸을 움츠린 채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강원 영동지역에 50㎝ 이상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25일 강원 속초의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차량에 눈이 쌓여 있다. 뉴스1
24일부터 강원 영동에는 50cm 안팎의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25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강원 고성 50.9cm, 속초 50cm의 적설을 기록했습니다. 이 지역에는 눈길에 차량들이 고립되는 등 곳곳에서 통행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원 영동지방에 폭설이 내린 25일 오전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을 찾은 시민들이 눈 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뉴시스
강원 영동지방의 눈은 잦아들었지만, 이번엔 서해안으로 많은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호남과 제주도에는 25일 오후부터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광주와 전남, 전북 곳곳으로는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까지 제주 산간에 최고 50cm, 호남 서해안에도 20cm의 큰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탄절인 25일 오전 강원도 인제군 설악산에 많은 눈이 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강원 영동지역에 50㎝ 이상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25일 강원 강릉 교동의 한 담벼락에 작은 눈사람이 만들어져 있다. 뉴스1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