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개그맨 문세윤이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 19년 만에 첫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세윤은 25일 오후 열린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문세윤은 올해 KBS에서 ‘1박2일’ 시즌4를 이끌었으며, ‘갓파더’, ‘트롯 매직유랑단’ 등 3개의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쳐왔다.
지난 2002년 SBS ‘좋은 친구들’로 데뷔한 문세윤은 이후 SBS ‘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등을 통해 입지를 넓혀 왔으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라듸오 데이즈’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는 등 연기자로도 활동했다.
그는 “‘1박2일’ 방글이 PD와 작가님, 연정훈, 김종민 형, 딘딘, 라비 너무 감사하다. 지금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김선호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면서 사생활 논란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배우 김선호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선배 개그맨 신동엽을 언급하면서 “‘오래 사랑받는 법’을 물어봤는데 신동엽이 ‘걱정하지 말라’고, 넌 ‘저평가된 우량주’라고 인정받는 날이 올 거라고 말씀 해주셨다. 그래서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저평가되는 후배들에게 따뜻한 말을 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 우리 가족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1박2일’ 시즌4는 김선호 하차 악재에도 불구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을 받았다. ‘1박2일’ 방글이 PD는 “변함없이 여러분의 일요일이 즐거울 수 있도록, 전국을 누비는 ‘1박2일’이 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