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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신규감염 206명 ‘급증세’·본토 158명…‘봉쇄’ 시안 155명

입력 | 2021-12-26 22:04:00


중국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퍼지는 중에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10명이나 발견된 가운데 코로나19에 걸린 신규환자가 206명이 발병하고 이중 본토에선 158명이 나왔다. 일일 본토 확진자는 21개월 만에 최대다.

신랑망(新浪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1시)까지 24시간 동안 31개 성시자치구와 신장 생산건설병단에서 206명이 코로나19에 감염, 누계 확진자가 10만1077명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외부에서 들어온 환자는 상하이에 18명, 톈진 8명, 광시 자치구 5명, 윈난성 4명, 산시(陝西)성 4명, 푸젠성 3명, 후난성 2명, 광둥성 2명, 수도 베이징 1명, 저장성 1명 합쳐서 48명이다.

본토에서는 최근 집단 발병이 이어지는 산시성이 시안 155명과 셴양 2명 등 157명이고 광시 자치구 팡청강 1명이다.

산시성 시안에선 지난 9일 이래 2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85명이 생겼다. 급속한 확산에 시안은 이미 23일 1300만 시민에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도시를 사실상 봉쇄하는 한편 전수 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코로나19 발원지인 광둥성 선전에서 3명이 추가로 감염하면서 10명이 됐다. 새 오미크론 감염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지난 22일 선전에 도착했다.

누적 국외 유입 감염자는 1만894명이다. 완치 퇴원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721명이며 그중 중증환자가 3명이고 아직 사망자는 없다.

중국 당국이 확진자에는 포함하지는 않고 별도로 집계하는 무증상 환자는 전날 대비 5명 늘어난 29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28명은 국외에서 들어왔고 본토에선 광시 자치구 팡청강 1명이다.

무증상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증가한 504명이 의학 관찰 중이며 이중 466명이 외국에서 왔다.

총 사망자는 4636명이며 이중 코로나19 발원지 우한 3869명을 포함해 후베이성이 4512명이다.

지금까지 퇴원한 환자는 9만4430명이다. 감염자와 긴밀 접촉한 사람은 140만6467명이며 의학관찰 대상자 경우 5만4407명으로 전날 5만3923명에서 584명 늘었다.

치료 중인 환자는 국외 유입 721명을 포함해 2011명으로 전날 1881명보다 30명 증가했다. 중증환자는 전일과 같은 9명이다.

누계 코로나19 접종 건수는 25일 1222만7000회분을 합쳐 27억5809만4000회분에 이르렀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44명으로 늘어난 홍콩에선 전날보다 25명 많은 1만2580명이 지금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중 1만2189명이 퇴원하고 213명이 숨졌다.

마카오는 전날처럼 77명이 이제껏 코로나19에 걸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