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PSI 지수 19개월 만에 최저
전문가들이 체감하는 제조업 경기가 9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산업연구원은 업종별 전문가 1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제조업 업황 서베이지수(PSI)가 9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달보다 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9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달 대비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뜻이다. 내수 PSI는 98로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수출(101)은 겨우 100을 넘겼다.
내년 1월 업황 전망 PSI 또한 91로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100을 넘지 못했다. 내수와 수출이 하락했고 생산과 투자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