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전 7점-리시브 58% 성공 허수봉 부담 덜고 3-0 완승 도와 현대건설도 기업은행 꺾고 5연승
‘머털도사’ 전광인(30·사진)이 돌아온 현대캐피탈이 ‘쿠바 특급’ 레오(31)가 빠진 OK금융그룹에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022 도드람 V리그 안방경기에서 1시간 17분 만에 OK금융그룹을 3-0(25-21, 25-10, 25-23)으로 물리쳤다. 현대캐피탈(8승 10패)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하며 4위 OK금융그룹(10승 8패)과 나란히 승점 25를 기록했지만 승수에서 뒤져 5위에 자리했다.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지난해 3월 1일 이후 665일 만에 V리그 무대에 돌아온 전광인은 서브 리시브 성공률 57.9%를 기록하는 동시에 공격에서도 7점(블로킹 2점, 서브 1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도움을 줬다. 전광인이 돌아오면서 서브 리시브 부담을 덜게 된 허수봉(23)은 양 팀 최다인 17점(공격 성공률 63.6%)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여자부 수원 경기에서는 안방 팀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에 3-0(25-20, 25-20, 25-22)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이번 시즌 올스타 투표에서 11만3348표로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10만 득표 이상을 기록한 김희진(31)이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5연패를 막지는 못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