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트와이스는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트와이스 네 번째 월드투어 ’쓰리(Ⅲ)‘를 개최하고 새 월드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월드투어는 전 세계 16개 도시 25회 공연 규모의 ’트와이스 월드투어 2019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재개되는 공식적인 대면 공연이자 2019년 5월 KSPO DOME 입성 이후 약 2년7개월 만에 같은 공연장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로 반가움을 더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온라인 공연 ‘비욘드 라이브 - 트와이스 : 월드 인 어 데이(World in A Day)’를 통해 디지털 공간으로 활동 무대를 확장한 바 있는 트와이스는 서울에서의 마지막 날인 26일 공연을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에서 동시 진행하고 전 세계 관객들과 소통하며 오랜 시간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감격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낙낙’(KNOCK KNOCK), ‘하트 셰이커’(Heart Shaker), ‘왓 이스 러브?’(What is Love?), ‘댄스 더 나이트 어웨이’(Dance The Night Away), ‘팬시’(FANCY), ‘필 스페셜’(Feel Special),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 ‘아이 캔트 스톱 미’(I CAN‘T STOP ME) 등 대표 히트곡들을 비롯해 2021년 발표해 글로벌 인기몰이에 성공한 미니 10집 타이틀곡 ’알콜-프리‘(Alcohol-Free), 데뷔 첫 영어 싱글 ’더 필스‘(The Feels), 정규 3집 타이틀곡 ’사이언티스트‘(SCIENTIST)를 총망라하는 명곡 퍼레이드를 펼쳐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여기에 ’퀸‘(QUEEN), ’리얼 유‘(REAL YOU), ’선인장 (CACTUS)‘과 같은 팬들이 보고 싶어 했던 수록곡과 앙코르곡까지 총 35곡을 소화하고 국내외 팬들을 즐겁게 했다.
트와이스/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데뷔 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개최하는 공연인 만큼 연말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무대들도 마련됐다. 트와이스는 세 번째 스페셜 앨범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을 캐럴 버전으로 편곡해 노래했고 정규 1집 리패키지 음반 수록곡 ’메리 & 해피‘(Merry & Happy)로 앙코르 무대를 장식하고 꿈같은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물했다. 현장에 모인 관객들은 공식 응원봉인 캔디봉을 힘차게 흔들고 매 무대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트와이스를 응원했다. 또 휴대폰 플래시로 공연장을 환하게 수놓는가 하면 ’약속할게 모두 다 간직할게‘라고 적은 슬로건 이벤트로 뜨겁게 화답했다.
트와이스는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멤버들은 “2019년 5월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서울에서 원스를 만나니 꿈같고 신기하다. 우리 원스가 ’트부심‘(트와이스+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고마움과 진심을 담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트와이스는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할 테니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 걸어갈 모든 길에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 그리고 원스가 함께여서 알찬 한 해를 보낼 수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 보낸 지난 이틀이 2021년 중 가장 행복했고 앞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시간이었다. 서울을 시작으로 펼쳐질 월드투어도 잘 마치고 돌아올 테니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했으면 좋겠다. 소중한 연말을 트와이스와 함께 보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 만나자”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벅찬 소감을 이야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