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의 지지율이 60%를 넘으며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27일 발표한 TV도쿄와의 공동 여론조사(24~26일) 결과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65%로 직전인 11월 조사에 비해 4% 포인트 상승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6%에 그쳤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여론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타당하다”는 응답이 88%에 달했다. “타당하지 않다”는 8%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 조치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2월 열리는 중국 베이징올림픽·패럴림픽에 정부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는 기시다 총리의 결정에 대해서도 “타당하다”가 69%로 “타당하지 않다” 22%를 웃돌았다.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 접종 시기 간격을 앞당긴 데 대해서는 대상자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가 43%, “적절하다”가 41%로 갈렸다.
닛케이는 “감염이 재확산할 경우 (부스터샷 접종 간격을) 한 단계 더 앞당기라고 요구하는 여론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즈미 겐타(泉健太)를 새로운 대표를 맞은 제1 야당 입헌민주당에 대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2%로 “기대한다” 38%를 웃돌았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43%, 일본유신회가 13%, 입헌민주당은 10%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