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을 부르며 손짓하고 있다. 2021.12.27/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전쟁을 치르는 국민 고통이 심각한데 도대체 정부는 어디에 있으며 계획은 있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에서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대치를 경신하고 하루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는 날도 생기며 다시 시작된 거리두기로 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내년 1월까지 중증 병상 2만5000개를 확보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의료진은 부족하고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재택감금된 환자도 줄지 않고 있다”며 “보건소에는 구급차가 배정되지 않아 재택 환자를 이송도 하지 못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 체계의 재구축은 그저 말뿐이지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다. 국민 고통과 불안 앞에 대선후보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무능한 정부의 초라한 자화상을 계속 보는 것도 이제 지쳐만 간다”고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