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추모객들이 남아프리카 케이프타운 세인트조지 대성당에 있는 데즈먼드 투투 성공회 대주교 사진 옆에 꽃을 꽂아 놓고 있습니다.
반(反) 아파르트헤이트 투쟁으로 1984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투투 대주교는 이날 전립선암 투병 끝에 90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투투 대주교 재단은 일주일 간 애도 기간을 보낸 뒤 내달 1일 세인트조지 대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성당은 그가 한때 남아공 최초의 성공회 흑인 대주교로 봉직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