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인왕실에서 열린 ‘청년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저출생으로 신생아가 40만 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이 넘는다”면서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결국 청년희망온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의 주제인 청년일자리도 불확실성이 크지만 산업에서 백신과 반도체도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하므로, 이를 따라가기 위해 더욱 안전망을 갖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 6G 관련 백서를 공개하면서 ‘새로운 차원의 초연결 경험’(The Next Hyper-Connected Experience)을 제공한다는 6G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비정치적인 주제에 한정해 대화가 진행됐다. 이 부회장 관련해 사면 요청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