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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리보기]더블역세권-숲세권… 강북구 첫 자이 브랜드

입력 | 2021-12-28 03:00:00

GS건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1045채 대단지, 327채 일반 분양… 인근 재개발로 신흥 주거지 전망
우이신설선-4호선 이용할 수 있어… 건너편 롯데마트-2km 이내 현대百
북서울꿈의숲-오패산 등 가까워



GS건설이 내년 1월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서 분양하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 조감도. 1045채 규모로, 강북구에 들어서는 첫 ‘자이’ 단지다. GS건설 제공


서울 강북구에 GS건설이 짓는 ‘자이’ 단지가 처음으로 들어선다. 1045채 규모 대단지로 전용면적 85m² 초과분 절반은 추첨제로 공급한다.

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791-364 일대에 들어서는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내년 1월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북극성을 뜻하는 폴라리스는 강북구 최초의 자이 아파트 단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강북구 미아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15개 동(지하 3층∼지상 22층) 1045채 규모다. 이 중 327채가 일반 분양이다. 전용면적별로 △38m² 7채 △42m² 6채 △51m² 11채 △59m² 38채 △84m² 203채 △112m² 62채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 서울에서 공급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대형 평형 물량이 60여 채에 이른다.

단지는 강북구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 있다. 인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데,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약 1만 채 규모의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편리한 교통도 장점이다. 우이신설선 ‘삼양역’과 인접해 있고 지하철 4호선 미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른바 ‘더블 역세권’이다. 또 차량으로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접근이 용이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노원구 상계동와 성동구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2025년 개통되면 지하철 4호선 등 기존 노선의 혼잡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북선 경전철을 이용하면 미아사거리역에서 강남구 선릉역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연계성이 우수해 강남과 다른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삼양초와 수유초가 위치해 있다. 영훈초와 화계중, 수유중, 미양중, 신일중을 비롯해 혜화여고, 미양고, 신일고 등도 단지 1km 반경 안에 있다.

단지 건너편에는 롯데마트와 삼양시장이 있다. 반경 2km 이내에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수유시장 등이 있다. 문화시설과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북서울꿈의숲’과도 가깝다. 북한산국립공원과 오패산 등과도 가까워 서울에서 보기 드문 숲세권 단지로 꼽힌다.

단지에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먼저 단지 내 곳곳에 설치될 조형물과 수경시설, 중앙광장을 연계하는 ‘트리(Tree)길’을 만든다. 자이만의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자이안(CLUB XIAN)’과 연계된 휴게공간도 설치한다. 이를 통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힐링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용면적 84m² 초과 주택은 공급량의 50%를 추첨제로 공급한다. 청약 가점이 낮은 수요자들도 당첨을 노릴 수 있다는 뜻이다. 1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분양가 9억 원 초과 가구도 중도금 대출이 일부 가능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762-26에 마련된다. 입주는 2024년 8월 예정이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