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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처럼…” 토론토 팬들, 류현진 한국 마케팅 제안

입력 | 2021-12-28 10:52:00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이제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MLB 팬 커뮤니티 팬사이디드의 토론토 팬페이지 제이스저널은 27일(현지시간) 토론토가 류현진을 적극 활용해 한국에서 인기있는 MLB 구단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 예시로 토트넘 핫스퍼와 손흥민을 언급하고 있다. 제이스저널은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던 2015년,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던 프리미어리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성공과 몇 가지 괜찮은 마케팅 아이디어로 현재는 맨유의 명성을 뛰어넘었다”고 지적했다.

또 “토론토의 한국어 마케팅 콘텐츠라고는 류현진이 선발로 뛰는 날 올라오는 어색한 한국어 번역의 게시물 뿐”이라면서 “토트넘은 광복절 등 한국의 주요 기념일게 맞춰 게시물을 올리면서 축구팬이 아닌 한국인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이스저널은 “토트넘은 한국 마케팅을 통해 한국 유수의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의류 수입을 얻으며 한국의 유망주들에게 팀의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다”며 “축구와 야구를 그대로 비교하긴 힘들겠지만 적절한 마케팅이 수반된다면 류현진이 토론토에 기회와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제이스저널은 가능한 마케팅 방법의 예시도 들었다.

이들은 “류현진이 알렉 마노아와 함께 삼겹살을 먹는 비디오나, 조지 스프링어에게 한국어 인사를 가르쳐주거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오징어게임에 등장한 게임 중 하나를 해보는 비디오는 한국에서 곧바로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그러면서 한국에 토론토 구단도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