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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감독 “사촌 3형제의 다툼과 전쟁이 영화 배경”

입력 | 2021-12-28 11:12:00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연출을 맡은 매튜 본 감독이 작품 배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독립정보 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리며 클래식하면서도 밀도 높은 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하고 싶었다. 거대하고 대서사적인 영화를 만들고자 했다”는 매튜 본 감독은 ‘킹스맨’ 조직이 어떻게, 왜 등장하게 되었는지 그 기원을 다룬다.

그는 이번 작품에 대해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만 했던 이야기”라며 “전편에서 ‘해리’가 ‘에그시’에게 ‘킹스맨’의 설립,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다. 1919년에 만들어졌고, 옥스포드 공작의 비극에서 시작됐다는 이야기를 언급한다”고 전했다.

또한 “캐릭터적인 측면에서도 ‘라스푸틴’같은 경우에는 상상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없는 유니크하고 특이한 인물이다. 또 세 명의 사촌 형제의 싸움이 전쟁으로 번진다는 것 등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는 게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드라마틱한 요소였다. 그래서 배경으로 사용하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작품은 기존 작품과 차별화된 깊이 있는 스토리와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매튜 본 감독은 “이번 작품의 시대상을 조사하면서 현재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많고 시사하는 바가 많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 영화는 반전(反戰) 영화다. 극 중 옥스포드 공작이 ‘우리는 평화를 위해 폭력을 쓸 수 있을지라도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수호하는 평화주의자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것이 이 영화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한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