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이 다른 나라들을 테러 국가로 매도하고 있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비난 목소리를 냈다.
28일 북한 외무성은 홈페이지 게시물에서 “미국은 입만 벌리면 테러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하며 테러 재판관이나 되는 듯이 행세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국가 형성의 피비린 자취를 봐도, 해외 팽창을 위한 식민지 쟁탈전의 전 과정을 봐도 미국이야 말로 살육과 파괴, 약탈을 유일한 생존 방식으로 삼고 있는 테러의 온상, 테러의 왕초”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미국은 반미 자주적이며 저들의 비위에 거슬리는 나라들의 정계 인사들과 정부 요인들, 국가수반들에 대한 테러 행위도 서슴없이 감행한 테러 범죄국”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미국은 손때 묻혀 키운 주구들도 일단 그 가치를 상실하거나 저들에게 엇나가면 테러 목표가 돼 대가를 치르게 된다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미국은 마땅히 테러 범죄 피고석에 앉아 가장 무거운 엄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