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XA손보 운전자 1400명 설문 “음주운전 경험 있다” 14% 넘어 “운전중 휴대전화 자주 사용” 29%
운전자 10명 중 4명은 교통안전을 높이기 위해 음주운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하지만 10명 중 1명꼴로 음주운전을 한 적이 있어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AXA손해보험은 28일 만 25∼59세 운전자 1400명을 설문해 이 같은 내용의 ‘운전자 교통안전 의식 조사’ 결과를 내놨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는 교통안전 개선을 위해 음주운전 위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휴대전화 이용 위험 교육(10%), 오토바이·자전거 안전 교육(10%), 제한속도 인식 강화 교육(7%) 등을 꼽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운전자가 많았다. 술을 1잔 이상 마신 뒤 운전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6%나 됐다. 4, 5잔 이상 음주 후 운전도 5.7%였다. 또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전날 음주 여부와 상관없이 운전한다’고 답해 숙취운전(음주 후 다음 날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하는 행위)에 대한 경각심도 부족했다.
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