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쇼윈도: 여왕의 집’ 방송 화면 갈무리 © 뉴스1
‘쇼윈도:여왕의 집’ 여왕 송윤아의 굳건했던 성(城)이 무너져 내렸다.
지난 28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된 채널A 10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쇼윈도: 여왕의 집’(극본 한보경, 박혜영 / 연출 강솔, 박대희) 10회에서는 신명섭(이성재 분)의 폭주가 극에 달하며 한선주(송윤아 분)가 완전히 고립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신명섭은 한정원(황찬성 분)의 친어머니를 매수했다. 한정원의 친어머니는 지금까지 한선주, 김강임(문희경 분) 때문에 한정원을 못 만난 것처럼 동정심을 유도해 한정원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한정원은 친어머니를 만나게 해 준 신명섭의 편에서 움직였고, 한선주는 큰 좌절을 느꼈다.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한선주에게 신명섭은 “난 미라도 사랑해”라며 한선주와 윤미라의 공존을 말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가정 내에서도 문제는 이어졌다. 누군가 태희(신이준 분)에게 한선주와 차영훈(김승수 분)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내며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고 이야기한 것. 라헨과 가정,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는 상황 속에서 한선주는 혼자 고립됐다.
여왕의 자리에 올라가려는 윤미라의 욕망도 커져갔다. 그녀는 라헨 갤러리 관장으로서 자신의 위치를 보여주기 위해 자선 경매를 열었다. 하지만 이를 먼저 파악한 한선주는 같은 날 문화 행사를 열어 사람들을 그곳으로 유도했다. 아무도 찾지 않는 자선 경매와, 인산인해를 이룬 문화 행사. 한선주와 자신의 차이를 다시 느낀 윤미라는 더욱 큰 독기를 품었다.
이에 윤미라는 또 한 번 큰 도발에 나섰다. 바로 한선주의 집에서 신명섭과 키스하는 모습을 두 사람의 딸 태희에게 보여준 것. 지금까지 한선주와 차영훈의 관계를 의심하며 엄마에게 모질게 대하던 딸이, 아빠의 불륜을 목격하게 됐다. 윤미라가 한선주 가정에 던진 이 폭탄이 초래할 결과에 시청자들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