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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마약파문 딛고 그래미로…‘글로벌스핀’ 출연

입력 | 2021-12-29 10:38:00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B.I)가 아시아 가수 최초로 ‘그래미 글로벌스핀’에 출연한다.

비아이는 내년 1월4일 오후 1시(현지시간) 미국 그래미 홈페이지와 SNS에 공개하는 그래미 글로벌스핀에서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그래미가 세계 음악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비아이는 아시아·K팝 가수 최초로 참여해 의미가 깊다. 이달께 그래미 제안을 받아 선정 곡을 조율하고 편곡했다. 완성된 곡 라이브 무대 촬영을 마친 상태다.

비아이는 데뷔 7년 만인 지난 6월 첫 정규 앨범 ‘워터폴’을 발매햇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24개 지역 1위에 올랐다. 지난달 하프 앨범 ‘코스모스’로 15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두 앨범 전곡 작사·작곡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연습생 출신 한서희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 일종인 LSD를 구입해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2019년 아이콘에서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났다. 올해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강의 40시간 수강, 추징금 150만원도 함께 선고 받았다. 당시 소속사 아이오케이는 “비아이는 진심으로 깊이 사죄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처 받은 분들께 용서받을 수 있도록 바른 사람이 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