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지난 23일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다. (경기도의회 제공)/© 뉴스1
인사청문회에서 사실상 ‘부적격’ 판단을 받은 이재성 경기관광공사 사장 후보자가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29일 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28일 관광공사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퇴 이유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이 후보자는 지난 23일 실시된 경기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고, 이는 27일 인사청문위원회가 채택한 청문보고서에도 고스란히 담겼다.
도는 이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설지를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 말 전임 유동규 사장(취임 2018년 10월1일) 사퇴 이후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올 8월 사장 후보자로 낙점됐지만 이재명 당시 지사와 연관된 ‘보은인사 의혹’ 등으로 야권의 집중공세를 받으면서 결국 같은 달 자진사퇴 했다.
이후 경기관광공사는 사장 재공모에 들어갔고 이 후보를 최종 낙점했다. 2018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3년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를 지낸 이 후보자는 1985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관광공사에서 33년간 근무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