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KFA는 29일 “올해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선수는 누구인지를 묻는 조사에서 손흥민과 지소연이 가장 많은 득표를 했다”고 밝혔다.
남자부 올해의 선수 선정에는 각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이 전문가 그룹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기자와 전문가의 비중을 5대5로 맞추기 위해 전문가 그룹 투표에는 2배의 가산점이 주어졌다.
토트넘에서 2020-21시즌 22골로 자신의 시즌 최다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올해 A매치 7경기에서도 4골을 터뜨려 대표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이기도 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9년,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이자, 통산 6번째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통산 6회 수상은 역대 최다 기록이다.
지소연이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1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그 결과 지소연이 38점을 얻었고, 장슬기(현대제철)가 17점으로 2위, 최유리(현대제철)가 12점으로 3위에 올랐다.
2019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올해의 선수에 뽑힌 지소연도 통산 6번째 올해의 선수에 뽑혀 여자 선수 최다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KFA는 올해의 선수 외에 영플레이어상과 특별공헌상 등 다른 부문의 수상자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남녀 영플레이어상은 설영우(울산)와 이정민(보은상무)에게 돌아갔다. 지도자상은 소속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상식 전북현대 감독과 김은숙 인천현대제철 감독이 받았다.
전북현대 김상식 감독이 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1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12.7/뉴스1 © News1
대한축구협회의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나섰던 가수 알리는 나눔 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올해의 클럽상은 김포FC(K3리그 우승팀), 수원시티FC(K5리그 우승팀), 통영시70대 축구팀, 이천시 여학생 축구교실이 수상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