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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감소 규모(-7046명)가 역대 2번째로 컸다. 올해 연간 자연감소 규모가 4만 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통계청이 29일 내놓은 ‘10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0월 출생아는 2만73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줄었다. 출생아는 같은 달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이어가며 71개월 연속 감소했다. 10월 사망자는 4.9% 증가한 2만7783명이었다. 같은 달 기준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출생아 감소와 사망자 증가로 인구가 7046명 자연감소해 지난해 12월(―7225명)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다. 올 들어 10월까지 3만3250명이 자연감소해 이미 지난해 연간 감소분(―3만2611명)을 넘어섰다. 이대로라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인구가 자연감소하고 연간 감소분은 4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단기 통계라 정확한 사유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면서도 “최근 혼인 감소로 부부가 줄어들면서 이혼도 같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했다.
세종=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