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5~8일 라스베이거스서 열려
SK그룹이 내년 1월 5∼8일 열리는 ‘CES 2022’에서 숲을 모티브로 선보일 ‘그린 포리스트 파빌리온’ 전시관 전경. SK 제공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 총출동한다. 역대 최다 규모다. SK의 CES 전시관 주제는 ‘숲’으로, 글로벌 탄소 감축에 기여하기 위한 그룹의 약속과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최창원 부회장, 조대식 의장, 장동현 부회장
왼쪽부터 김준 부회장, 박정호 부회장, 유정준 부회장
왼쪽부터 이형희 위원장, 유영상 사장, 이석희 사장
SK그룹 계열사 CEO들이 대거 출국길에 오르는 것은 이번 CES를 그룹 차원의 탄소 감축 여정 출발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SK그룹이 마련한 전시관도 이러한 목적으로 설계됐다.
전시관의 주제는 ‘동행―탄소 없는 삶, 그 길을 당신과 함께 걸어갈 동반자 SK’이다.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SK하이닉스 3사 위주였던 예년에는 한 공간에 각 사별 제품을 전시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는 ‘네트제로(Net Zero)’라는 하나의 주제를 6개 관계사가 공동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SK 전시관인 ‘그린 포리스트 파빌리온(Green Forest Pavilion)’은 총 4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이 각 사별 탄소 감축 노력을 하나의 여정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K 관계사들의 친환경 혁신기술이 전시되는 ‘그린 애비뉴’, 네트제로 사업을 소개하는 ‘생명의 나무’, 관람객들이 일상 속 탄소 절감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내일로 가는 발걸음’ ‘그린 플레이그라운드’ 등이다. 전시관 전체를 마치 숲길처럼 조성했고 중앙부에는 대형 나무 모형도 설치된다. SK 창업주인 고 최종현 회장이 1972년부터 조림사업을 시작했던 충북 인등산을 모티브로 한 것이라고 SK 측은 설명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