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기 48년 발전임무 마무리 “文정부 ‘노후석탄발전 폐지’ 완료”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인 전남 여수시 호남화력발전소가 48년의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호남화력 1, 2호기가 31일 밤 12시에 공식적으로 가동을 멈춘다고 29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 대책의 일환으로 지금도 가동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날로 공식 퇴역하게 됐다.
호남화력은 1973년 석유로 가동하는 유류발전소로 상업 운전을 시작해 오일 쇼크 이후인 1985년 석탄화력으로 전환했다. 이 발전소 용지에는 최신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및 연료전지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다. 기존 인력 320명 중 290명은 다른 석탄발전 및 LNG 발전소로 재배치된다. 나머지 인력은 정년퇴직하거나 계약 종료된다.
세종=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