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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10%p(포인트) 이상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당선 전망에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16%p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업체 4개사가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7~29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12월 5주 차 전국지표조사(NBS)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이 후보는 39%, 윤 후보는 28%를 각각 기록했다.
이 후보는 지난주 조사 대비 4%p 상승하고, 윤 후보는 1%p 하락하면서 두 후보간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p로 벌어졌다. 양당의 후보 확정 이후 주간 단위 해당 조사에서 이 후보는 최고치를, 윤 후보는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주와 동일한 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p 오른 5%, 태도를 유보(없다+모름·무응답)한 응답자는 19%로 집계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사전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1.12.28/뉴스1 © News1
차기 대선의 의미에 대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국정안정론)는 의견은 45%를 기록했고, ‘국정운영 심판을 위해 야당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정권심판론)는 의견은 40%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서 42%로 동률을 이뤘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역전됐다. 지난 5월 4주차 조사(국정안정론 45%, 정권심판론 43%) 이후 7개월만에 국정안정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지층의 39%가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을 꼽았다. ‘정책이나 공약이 마음에 들어서’라고 답한 응답자는 21%로 뒤를 이었다.
윤 후보 지지층은 ‘정권교체를 위해서’ 윤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많았다. 2위를 기록한 ‘후보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뛰어나서’란 응답률은 6%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28.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