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서울 한 초등학교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가 200명 이상 감소했다.
30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전날(29일)까지 7일간 전국에서 신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총 5119명 발생해 하루 평균 731.3명꼴로 집계됐다.
한 주 전(16~22일) 958.1명과 비교해 226.8명이 감소한 수치다.
지난 18일부터 정부가 방역지침을 강화한 영향과 일선 학교들이 방학에 들어가면서 학생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주간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지난 12월2~8일 814.9명에 이어 12월9~15일 963.6명으로 오르는 등 증가세를 보여왔다.
일주일간 신규 교직원 확진자는 총 382명으로 하루 평균 54.6명으로 파악됐다.
한 주 전 81.1명 대비 26.5명이 감소했다.
◇1주 사이 청소년 접종률 1차 6.8%, 2챠 3.4% 상승
이날 0시 기준 만 12~17세 소아·청소년 백신접종 현황을 보면 1차 접종률은 73.0%(202만1176명) 2차 접종률은 49.1%(135만8765명)로 나타났다.
한 주 전(23일 0시 기준)과 비교해 각각 6.8%, 3.4%가 올랐다.
고교 1·2학년에 해당하는 16·17세만 놓고 보면 1차 접종률은 86.0%로 높았다. 2차 접종률도 71.8%였다.
다만 15세는 1차 81.4%, 2차 53.2%로 접종률이 높았다.
초등학교 6학년인 12세는 1차 접종률이 49.2%로 절반 가까이 접종을 진행했다. 2차 접종률은 21.9%였다.
◇코로나 악화에 대학들 겨울 ‘계절학기’ 비대면 전환
교육부는 겨울 계절학기를 운영하는 대학 269개교에서 전체 강좌 중 66.1%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초 교육부는 겨울 계절학기를 대면수업 전환 시범운영 기간으로 잡았으나 방역당국 비상계획 발동에 따라 지난 16일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것을 각 대학에 권고했다.
교육부는 “코로나19 확산과 비상계획 시행에 따른 비대면 전환 권고에 따라 대부분 계절학기 수업을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실험·실습·실기수업은 69.1%가 대면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