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남성이 실종 나흘 만에 집에서 20여㎞ 떨어진 억새밭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광주 광산구 황룡친수공원 억새밭에서 A(80)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7일 오전 11시께 남구 소재 자택에서 외출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같은날 오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이후 헬기 등을 동원해 일대를 수색, 이날 숨진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 주변에는 술병 등이 놓여있었고, 외상 등이 없어 경찰은 범죄 연루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병 문제로 평소 괴로워했다’는 지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광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