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경기도 이천 M16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2021.2.1/뉴스1
SK하이닉스가 전 직원에게 30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과 인텔 낸드 사업부의 성공적 인수 등에 따른 것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사내 공지를 통해 전 직원들에게 오는 31일 30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중도 입사자나 휴직자는 재직 기간을 반영해 지급되고, 올해 1월 첫 근무일 입사자에게는 성과급 100%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1조8053억원, 영업이익 4조17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220.4% 증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반독점심사 승인을 받은 후 인텔이 보유한 자산을 양수하는데 필요한 작업을 이날 마쳤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가 넘겨받는 자산은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사업과 중국 다롄(大?) 팹(Fab) 등이다. SK하이닉스는 총 계약금액 90억달러 중 70억달러를 1차로 인텔에 지급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쯤 남은 20억달러를 2차로 지급하고 낸드플래시 웨이퍼 R&D와 다롄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관련 유·무형자산을 이전 받는다. 이 절차가 끝나면 인수계약은 최종 마무리된다.
SK하이닉스는 인수를 통해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던 낸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