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은) 정말 최선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문 대통령의 행보를 일일이 나열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매번 이야기하듯 위기극복 정부다. 정권 초반 북핵 위기,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등 태풍·파도가 휘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방향 감각을 잘 유지하고 기민하게 판단해 방향키를 쥐고 항해해 오셨다”며 “그런 진정성과 노력이 국민들께 인정받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4개 여론조사업체(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2월5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7%로 전주(45%)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동일한 조사에서 올해 2월4주차에 발표한 국정 지지율 최고치(47%)와 동률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화환이 놓여 있다. 2021.12.30/뉴스1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게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치적 고려 없이 이뤄진 사면”이라고 거리를 뒀다.
오는 31일 정부가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 여부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관련해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중대본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