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07% 오르면서 3주째 0%대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상승세가 계속 완화되고 있다.
30일 KB부동산 주간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상승률(0.08%)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0.07% 상승률을 보였다.
서초구(0.18%)와 강남구(0.17%), 강서구(0.14%), 양천구(0.1%), 동대문구(0.09%)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지만 대부분 0%대 증감률을 보였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12월 첫째 주 0.16% 상승한 뒤 3주째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이번 주 0.07% 올랐다.
지역별로는 이천(0.49%), 양주(0.29%), 의정부(0.27%), 부천(0.21%), 평택(0.14%) 등이 조금 높게 상승했고 광명(-0.12%)과 안양 동안구(-0.08%)는 하락했다.
인천의 아파트 매매가격도 이번 주 상승폭이 대폭 둔화되면서 0.09%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은 12월 첫째 주까지 서울, 경기와 비교해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지만 상승세가 계속 완화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29%), 미추홀구(0.19%), 남동구(0.16%), 동구(0.15%) 등이 올랐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한편 이달에는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11월보다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1월 99.3에서 하락한 93.1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도 94.1에서 88.6으로 떨어졌고, 수도권 전망지수도 95.9에서 90.1로 하락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