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침기온이 -6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가 지속되는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12.30/뉴스1
세밑 한파로 31일 중부지방의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30일부터 31일 오전까지 충남과 전북, 전남 북부 지방에서는 최대 1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오후부터 날이 개면서 일부 서쪽 지방을 제외하고는 새해 첫 날 해맞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 중부와 남부 내륙지방의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다. 전국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15도~영하 1도로 예보됐다. 서울 영하 11도, 춘천 영하 14도, 속초 영하 10도 등이다. 낮에도 중부지방은 영하권에 머물 전망이다.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7도~영하 8도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전북과 전남 북부 3~8㎝, 충남 1~5㎝다. 그 밖의 지역은 5㎝ 미만의 눈이 예보됐다. 수도권은 경기 남부 0.1㎝ 미만으로 눈발이 날릴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5~20㎝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