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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회장 장남 사장 승진… 3세 경영 본격화

입력 | 2021-12-31 03:00:00

글로벌 경쟁력 높인 공로 인정 받아
해외법인 책임자 다수 현지인 선임




파리바게뜨와 파리크라상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허영인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 글로벌BU(Business Unit)장(44·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3세 경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PC그룹은 내년 1월 1일자로 허진수 글로벌BU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오너 3세인 허 신임 사장은 미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에서 파리바게뜨 등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2019년 3월 중국에 SPC 톈진 공장을 준공하고 4월 싱가포르의 복합상업단지인 주얼창이에 파리바게뜨 입점을 주도했다.

아울러 SPC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해외법인 책임자 대다수를 현지인으로 선임했다. 최근 사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는 미국과 동남아시아 법인의 최고경영자(CEO)를 현지인에게 맡겼다. 현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인물에게 책임을 맡기는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SPC그룹 <승진> △미국법인 CEO 대런 팁튼 △동남아시아 지역총괄 CEO 하나 리 <선임> △프랑스법인 사업부장 크리스토프 라로즈 △영국법인 사업부장 니콜라스 가일러 △캐나다법인 사업부장 그레이엄 보워



사지원 기자 4g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