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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올린 ‘춤추는 알바생’ 3500만 조회

입력 | 2021-12-31 03:00:00

유튜브 채널 ‘효크포크’와 공동제작
고정관념 깨며 MZ세대 접점 확대



유튜브 ‘효크포크’와 에스원이 함께 만든 영상 ‘ITZY(있지) 빌런’의 한 장면. 이 영상은 업로드 한 달 만에 누적 조회 수 3500만 회를 넘겼다. 에스원 제공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자체 제작한 영상을 올리며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공개한 폐쇄회로(CC)TV 홍보 영상은 업로드 한 달 만에 조회수 3500만 회를 넘겼다.

30일 에스원은 유튜브 채널 효크포크와 함께 제작한 영상 ‘카페에 출몰한 있지 빌런’ 영상이 유튜브 조회수 700만, 틱톡 조회수 2800만을 넘겼다고 밝혔다. 50여 초 분량의 영상은 한 카페에서 물걸레 청소 중이던 알바생이 걸그룹 ITZY(있지)의 노래에 맞춰 춤을 추다 조용히 들어온 손님과 눈이 마주쳐 당황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광경은 에스원의 CCTV로 촬영됐다.

에스원은 올해 들어 유튜브 공식 채널 ‘어서와 에스원’을 통해 임직원들의 궁금증이나 일상 등을 다룬 유쾌한 영상을 올리며 MZ세대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지난해 대비 올해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380%, 조회수는 656% 늘었다. 유명 유튜브 채널과 협업한 영상 콘텐츠는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업은 경직되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제작한 영상”이라며 “TV광고를 SNS에 함께 공개했거나 대규모 캠페인이 아닌데 수천 만 조회수를 달성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