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하나 등 6개 은행 시행 “디지털 격차 해소 위해 도입”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고령층은 주요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국은행연합회는 내년부터 만 65세 이상 고객이 은행 영업시간 내에 ATM을 이용할 때 수수료를 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등 6개 은행이 대상이다.
우선 내년 1월부터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의 ATM 수수료가 전면 면제된다. 이어 상반기(1∼6월) 중으로 거래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의 ATM을 이용할 때도 수수료가 면제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금융 환경이 디지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고령층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수수료 면제 은행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