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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남궁민, 눈물의 수상 소감…“아름아 사랑해” 고백까지

입력 | 2021-12-31 00:03:00

MBC연기대상




‘2021 MBC 연기대상’ © 뉴스1

‘검은태양’에서 열연을 펼쳤던 배우 남궁민이 ‘2021 MBC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30일 오후 8시 40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2021 MBC 연기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검은태양’에서 한지혁으로 열연한 남궁민이 올해 대상의 기쁨을 안았다.

남궁민은 “상이 주는 기분이 묘한 것 같다, 오래전 일인데 제가 이곳 MBC 연기대상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 참가한 것만으로도 기뻤지만, 열심히 축하해드리고 집으로 돌아가서 누웠을 때 조금은 먹먹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수상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남궁민은 ‘검은태양’을 함께한 제작진들을 언급하며 “‘검은태양’은 촬영할 때 기술적인 측면에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드라마였다, 우리에게 시간이 조금만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기도 했다, 그런데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건 스태프들, 연기자분들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남궁민은 함께 열연했던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몸과 마음이 지쳤지만, 끝까지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눈물을 흘려 감동을 안겼다. 또, 남궁민은 연인 진아름에게 “아름아 내 곁에서 항상 있어 줘서 고맙고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고, 함께 도와주는 스태프들에게 “얘들아 진심으로 사랑한다, 연기하는 그날까지 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2021 MBC 연기대상’ © 뉴스1


이날, ‘옷소매 붉은 끝동’이 ‘미치지 않고서야’, ‘검은태양’을 꺾고 올해의 드라마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연기상에서는 ‘두 번째 남편’의 엄현경, 차서원이 일일연속극 부문을, ‘옷소매 붉은 끝동’의 이세영, 이준호가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우수연기상에서는 김환희, 정문성이 단막극 부문, 장영남, 이상엽이 미니시리즈 부문을 수상했다. 시청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커플상에는 ‘옷소매 붉은 끝동’의 ‘산덕커플’ 이준호 이세영이 받아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공로상에는 이덕화가, 조연상에 장혜진, 김도현이, 신인상에 김지은, 강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 밖에도 댄서 크루 ‘라치카’의 리안, 가비, 시미즈, 피넛, 에이치원이 재치 있는 드라마 패러디를 더한 축하 무대를 꾸며 시상식의 흥을 돋우었다.

이번 시상식은 방송인 김성주가 단독 진행을 맡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방영 수칙을 준수, 시상과 수상은 비접촉 형태로 진행됐다.

다음은 ‘2021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Δ대상 : 남궁민(검은태양)
Δ올해의 드라마 : 옷소매 붉은 끝동
Δ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 : 이세영(옷소매 붉은 끝동)
Δ최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 : 이준호(옷소매 붉은 끝동)
Δ최우수연기상(일일연속극 여자) : 엄현경(두 번째 남편)
Δ최우수연기상(일일연속극 남자) : 차서원(두 번째 남편)
Δ베스트 커플상 : 이준호-이세영(옷소매 붉은 끝동)
Δ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여자) : 장영남(검은태양)
Δ우수연기상(미니시리즈 남자) : 이상엽(미치지 않고서야)
Δ우수연기상(단막극 여자) : 김환희(목표가 생겼다)
Δ우수연기상(단막극 남자) : 정문성(뫼비우스:검은태양)
Δ공로상 : 이덕화(옷소매 붉은 끝동)
Δ조연상(여자) : 장혜진(옷소매 붉은 끝동)
Δ조연상(남자) : 김도현(검은태양)
Δ신인상(여자) : 김지은(검은태양)
Δ신인상(남자) : 강훈(옷소매 붉은 끝동)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