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에서 비·우박 등과 함께 수십 마리의 물고기가 하늘에서 떨어졌다고 30일(현지시간) 미국 지역 매체 KXAN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 텍사캐나 주민 셰리 윌리엄슨(35)은 지난 29일 폭풍우가 도시를 휩쓸고 간 뒤, 집 뒷마당을 포함해 도시 전역에 물고기들이 떨어져 죽어 있었다고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했다.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특히 15㎝ 크기 이상의 물고기도 하늘에서 떨어졌다. 윌리엄슨은 “남편에게 물고기 비가 내린다는 얘기를 들었다.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다”며 “집 밖으로 나갔는데 비린내가 너무 심하게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니스트 에이지 퍼듀대학 교수는 “토네이도가 지나가면 크기가 작은 연못은 통째로 하늘로 증발하기도 한다”며 “개구리 등 작은 생명체와 소금, 돌 등이 바람에 휩쓸려 하늘로 날아갔다가 바람이 멈추면 땅에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