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 한 상가건물 지하 주차장 기둥이 파열되면서 나타난 붕괴위험과 관련 31일 전문가의 기본안전 진단결과, 건물붕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준 고양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장항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산동구 상가건물 붕괴위험과 관련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했다.
건물의 기본안전진단에 참여한 고양시안전관리자문단 전문가 10여명은 건물의 붕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파손된 기둥에 대한 긴급보강공사를 완료해 추가적인 붕괴위험을 제거할 예정이다.
건물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TV 1대를 지하3층에 설치하고 진동을 측정할 수 있는 시설관리 IoT센서를 지하3층에 9개, 지하2층에 2개, 총 11개 설치해 지속적인 관측을 실시한다.
지반침하 및 건물기둥 파손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긴급점검실시명령을 내리고 검사를 진행할 전문업체 선정도 마쳤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건물 안전 정밀점검과 보강공사를 실시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고 입주자대표회의와도 긴밀하게 협력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건물 주차장 앞 도로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생겨 대형 싱크홀 발생까지 우려된다.
지난 1995년 사용승인을 받은 해당 상가건물은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로 음식점과 미용업, 유흥업소 등이 영업 중인 곳이다.
건물 관리사무소측은 상황이 발생하자 대피 안내방송을 하고 건물 내부에 있던 인원 6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