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농업이 미래 성장산업이 되도록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새해에는 농업인구 고령화와 도·농간 소득 격차 와중에도 새로운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경쟁력 있는 농축산물 상품 개발과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농축산물 유통 개혁에서 확실한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농업 확산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축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새해 첫 날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농축산물 소비가 진작되고 농촌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농촌의 자연을 활용한 어메니티 사업과 팜스테이 등 도시민과의 교류 확대를 통해 농업 가치를 알리고 농촌의 소독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농협 혁신을 통해 농업과 농촌을 뒷받침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농협이 최고의 유통 강자로 서길 기대한다”며 “산지와 도소매로 연결되는 유통 체인의 강점을 살리면서 온라인 유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독보적인 디지털 금융을 기반으로 농협이 세계적인 협동조합 금융으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