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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보일러 아산공장 큰불…3시간 만에 초진

입력 | 2022-01-01 12:33:00

현재까지 인명피해 확인되지 않아



1일 오전 7시 48분경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났다.(충남아산소방서 제공)ⓒ 뉴스1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 진화 중이다. 뉴스1


새해 첫날 충남 아산의 한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한때 일대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인근 소방서가 총동원 되는 등 ‘대응 2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3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1일 오전 7시 48분경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큰불이 나 소방 당국은 인근 5~6곳의 소방서 인력 230여 명과 장비 50대까지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내렸다. 현장에는 헬기 2대도 진화 작업에 투입됐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2단계를 발령, 진화 중이다. 뉴스1


불은 공장 내 2층짜리 보일러 조립동 2만4천㎡를 모두 태우고 옆 건물(2만4천㎡)까지 옮겨 붙었다.

목격자들은 불길이 갑자기 번졌고, 여러 차례의 큰 폭발음도 있었다고 전했다. 검은 연기가 일대를 덮치면서 수 km 밖에서도 보여 화재 신고도 빗발친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불길은 3시간 만에 잡혔지만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공장이 쉬는 날이라 소수의 인력만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천안시는 지역 주민에게 재난 문자를 보내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