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격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
세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7~29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후보 지지율은 35.5%, 윤 후보 지지율은 30.9%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4.6%포인트(p)로 오차범위 안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이외에 ‘잘 모르겠다’(7.4%)와 ‘적합한 인물 없음’(7.0%)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4.4%였다.
‘두 후보의 가족리스크가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75.0%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후보 선택 시 고려 요소’로는 ‘인물, 능력, 도덕성’(39.6%)을 ‘정책, 공약’(31.5%)보다 중요시했다.
이번 대선에서 ‘야당으로 정권 교체’를 해야 한다는 정권심판론은 45.1%, ‘여당의 정권 재창출’은 31.1%로 집계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