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일 “1월말부터 2월초순, 설쯤 3강 트로이카(이재명-윤석열-안철수) 체제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최근 10%대를 돌파하는 등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지율 상승세를 피부로 체감하고 있다. 체감도보다는 숫자가 더 나오는 것 같은데 차츰 반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안 후보는 또 윤 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과 대립각을 세우며 반사이익을 봤는데 이제 그 효과는 거의 상쇄되고 누가 자질이 있는지 객관적 평가가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했다.
윤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경력 허위 의혹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 대해선 “사과라는 게 시기가 중요하고 내용과 태도, 그리고 이후 언행일치가 중요하다. 국민들이 그런 것들을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선 “부모님도 형제도 이젠 아들까지도 인연을 다 끊는 모습들이 보기에 정말로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새해 첫 일정으로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어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깨끗한 청와대 초격자 과학기술로 세계5대 경제강국을 반드시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