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중요한 선수다. 부상이 이번 여름 완전이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이다.”
울버햄튼을 이끌고 있는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에 대한 무한신뢰를 드러내며 시즌이 끝난 뒤 완전이적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즈 감독은 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슈롭셔 스타와 인터뷰에서 황희찬의 햄스트링 부상이 구단의 계약 계획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내 생각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지난해 여름 레드불 라이프치히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울버햄튼으로 건너 온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특히 시즌 초반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울버햄튼의 주전으로 떠올랐다.
그의 활약은 영국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영국 기브미스포트는 지난달 29일 ‘202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름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선수 11명을 선정하면서 황희찬을 레프트 윙 공격수 부문으로 뽑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지난달 16일 브라이튼 호브 앤 알비온과 경기에서 전반 16분 만에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고 결국 햄스트링 부상 판정을 받았다. 울버햄튼 구단은 황희찬이 2월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럼에도 라즈 감독은 황희찬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보내면서 1400만 파운드의 옵션이 걸려 있는 완전이적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