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호황의 시기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큰 글로벌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 스타들이 2022년에도 열심히 달린다. 글로벌 OTT 플랫폼의 성장과 함께 이들의 활약 역시 국경을 넘어 펼쳐질 예정. 더불어 K콘텐츠 기대작을 선보이는 ‘열일’ 배우들은 누구일까.
◇ 이정재, ‘오징어 게임’ 열기 ing
배우 이정재/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오징어 게임’이 전세계에서 메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차기 시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즌2 출연 여부도 내년 그의 활동 향방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영화 ‘헌트’의 개봉도 예정되어 있다. ‘헌트’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남파 간첩 총책임자를 쫓으며 거대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첩보 액션 드라마로, 이정재가 주연배우이자 감독으로 극을 이끌었다.
◇ 이민호 ‘파친코’ 통해 글로벌 무대로
이민호/MYM엔터테인먼트
이민호는 극 중 야쿠자와 인연을 맺고 부와 권력을 쌓아온 상인 한수를 연기한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기회주의자이나 사랑 앞에선 순수하고자 하는, 비밀을 간직한 채 금기된 사랑을 쫓는 미스테리한 인물로 이야기의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이다.
수려한 외모로 한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인 이민호. ‘파친코’를 통해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무대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만큼 그의 연기인생에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 김우빈, 드라마 스크린 동시 복귀
배우 김우빈/뉴스1 © News1
노희경 작가의 신작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연출 김규태)의 주연으로도 합류했다. 이 역시 2016년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6년만의 드라마로, 김우빈을 포함해 이병헌 신민아 한지민 등 톱스타 라인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기대가 높다.
또 넷플릭스 신작 시리즈 ‘택배기사’ 주인공 출연을 논의 중이다. 출연한다면 김우빈의 첫 OTT 플랫폼 시리즈가 된다.
◇ 이병헌, 안방 복귀 + 기대작 영화 개봉
배우 이병헌 / 칸 국제영화제/뉴스1 © News1
동시에 영화 세 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먼저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어 영화 ‘승부’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 분)과 이창호(유아인 분)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로 이병헌 유아인 등 내로라하는 연기력의 배우들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받는다.
또 이병헌이 주연을 맡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도 2022년 공개될 예정이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된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긍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은 재난 스릴러 영화. 아직 본편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시즌2 격의 후속작이 제작되는 등 초대형 규모와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다.
◇ 박서준, 드라마 영화 활약 이어 마블까지
박서준 / 어썸이엔티 제공
또 드라마 ‘경성 크리처’(가제)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경성 크리처’는 크리처 스릴러 드라마로,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의 신작으 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빋서준은 드라마 ‘쌈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이태원 클라쓰’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호평과 흥행을 받았던 만큼,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박서준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마블 신작의 프로모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박서준은 마블 스튜디오의 시리즈에 출연을 확정, 2020년 9월 영국에서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마블 측은 박서준의 출연작, 캐릭터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캡틴 마블2’로 알려진 ‘더 마블스’가 유력하다. 이 시리즈는 2023년 공개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