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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청년 일자리 문제,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을 것”

입력 | 2022-01-02 11:45:00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일 “청년 문제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일자리 문제 해결”이라며 “일자리 문제 해결을 차기 정부의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해야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가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 ‘인국공 사태’를 거론하며 “일자리 문제의 공정성에 주목하겠다”며 “묻지마 정규직 전환 정책은 공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취준생이든 이미 취업하고 있는 사람이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공정한 기회 제공을 전제로 일자리 정책을 만들겠다”며 “일부 노조의 일자리 세습 같은 불공정한 제도도 개선하고, 노조가 일자리를 자기 자녀에게 대물림하는 부모찬스를 없애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자랑하는 청년세대가 안전하고, 안정적이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정부가 세금으로 만드는 일자리가 아닌 누구나 도전하고 싶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라는 사실도 잊지 않겠다”며 “정부의 역할은 기업을 거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괜히 재벌 총수들을 불러다가 책임 전가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기업이 일자리 만드는데 무슨 도움을 줘야 하는지 묻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마음껏 창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천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누구든지 돈이 없더라도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으면 도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제가 자랄 때,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이었하지만 희망의 시대였다”며 “누구든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선진국이 되었지만 청년세대에게는 이 시대가 희망의 시대가 아니라 오히려 부모 세대 보다 가난한 첫 세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절망의 시대”라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미안하다. 사실 제가 청년세대의 마음을 다 이해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